가게는 한큐 교토 가와라마치역 9번 출구를 나와서 바로 신쿄고쿠라는 번화가의 뒷골목에 있다. 외관부터 스페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게는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가게 안에는 추천 메뉴가 적힌 칠판과 와인병이 놓여 있어 스페인의 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1층은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을 합해 20석 정도, 2층도 갖추고 있으며, 2층은 대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년회나 파티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바깥에는 테라스석도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기분 좋은 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 날은 점심시간에 방문했다. 점심 메뉴는 5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내용은 이렇다.

빠에야(1100엔)
어패류 빠에야・샐러드・전채요리 3종

이가산 돼지 어깨살 구이(1200엔)
어깨살 구이, 샐러드, 전채요리 2가지, 수제 빵

생선 양배추말이(1100엔)
토마토 크림 소스, 샐러드, 전채요리 2가지, 수제 빵

양고기 스테이크(1800엔)
양고기 스테이크・샐러드・전채요리 2가지・수제 빵

닭다리 콩피(1500엔)
콩피, 샐러드, 전채요리 2가지, 수제 빵

이 가게의 명물은 국물 맛이 일품인 '빠에야'라고 하는데, 이번엔 궁금했던 '이가산 돼지 어깨살 구이'를 선택했다.

접시에는 다양한 요리가 예쁘게 담겨져 있어 매우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메인 요리인 어깨살은 육즙이 풍부하고, 곁들임과 전채 요리와의 궁합도 훌륭했다. 특히 직접 만든 빵이 일품이다!
이곳의 수제 빵은 엄선된 재료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적 없는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쫄깃쫄깃한 식감이 매우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점심부터 와인을 즐길 수 있으며, 음료 무제한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90분 음료 무제한과 함께 인기 메뉴인 빠에야까지 즐길 수 있는 총 7가지 코스(세금 포함 6000엔)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꼭 밤의 발타임에 방문해 요리와 와인을 천천히 즐기고 싶네요.

교토의 중심부에서 정통 스페인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Ternura]를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