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조성 앞 [콜로라도 커피숍 마산]은...
달콤한 프렌치 토스트를 먹으러 니조성 앞에 있는 [콜로라도 커피숍 마산]으로 향했다. 이곳은 창업 52년의 베이커리 겸 커피숍이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아침을 즐기려는 관광객과 빵을 사러 오는 현지인들이 줄을 잇는다.
세계유산인 니조성(二条城)의 동대문을 나와 호리카와 거리를 건너면 바로 눈앞에 창업 52년 전통의 커피전문점 [콜로라도 커피숍 마산]이 있다.
가게에 들어서면 안쪽 빵 공방에서 갓 구운 빵의 향긋한 냄새가 반갑게 맞아준다. 커피숍이면서 빵집의 면모를 겸비한 이 가게는 지역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장소다.
아담한 외관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개방적인 공간이다. 경쾌한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나무의 온기가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복고풍의 조명이 잘 어우러져 있다.
원형 테이블과 클래식한 의자에 앉아 호리카와 거리를 바라보며 우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편, 빵 공방의 모습을 자세히 보고 싶다면 안쪽에 있는 사각형 테이블석을 추천한다.
필자가 자주 주문하는 것은 직접 만든 빵과 음료가 세트로 나오는 모닝 메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 것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맛있다'는 말을 들은 '프렌치 토스트'를 먹으러 방문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점원에게 확인해보니 아침 시간대에도 프렌치 토스트를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한시름 놓으며 자리에 앉아 기대에 부풀어 그 때를 기다린다.
15분 정도 기다리니 커다란 흰색 접시에 화려하게 담긴 프렌치 토스트가 나왔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두툼한 빵 주변에는 생크림과 블루베리 소스, 그리고 과일이 듬뿍 얹혀져 있다. 한 눈에 봐도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간질이는, 정말 호화로운 한 접시.
칼을 넣으면 겉은 '바삭바삭'하는 소리가 나고, 속은 폭신폭신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달걀물을 듬뿍 머금은 빵은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듯하다. 여기에 눈처럼 뿌려진 가루 설탕이 단맛을 더욱 돋보이게 해 한 입 베어 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 프렌치 토스트는 단연코 디저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메뉴다. 달콤한 토스트에 생크림과 과일을 얹어 입에 넣으면 마치 케이크를 먹는 듯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단맛을 좋아하는 필자가 좋아하는 프렌치 토스트. 그리고 팬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에는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일 것이다.
가게를 나서는 순간 갑자기 혈당이 급상승하는 느낌이 들면서 졸음이 쏟아졌다 ....... 다음 끼니는 짭짤한 음식을 선택하기로 마음먹고 달콤한 여운에 젖어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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