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쇼 남쪽에 자리한 서×일(西×日)로 엮어내는 교토 스페인 요리점 [estilo h(에스티로 아체)]

Leaf KYOTO 매장 소개 고쇼 남쪽에 자리한 서×일(西×日)로 엮어내는 교토 스페인 요리점 [estilo h(에스티로 아체)

2024.8.20

고쇼 남쪽에 자리한 서×일(西×日)로 엮어내는 교토 스페인 요리점 [estilo h(에스티로 아체)

고쇼 미나미 교마치야 2층에 위치한 혁신적인 스페인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가게 이름은 스페인어로 H(하타시타) 스타일이라는 뜻이다. 이름 그대로 이곳에서는 셰프 하타시타 코헤이 씨가 스페인과 일본 요리를 접목한 요리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요리는 모두 디너 1만6500엔 코스의 일례이다. 새끼 은어를 셰리주로 감로조림한 전채 요리에는 셰프가 매주 다니는 오하라에서 수확한 야채가 곁들여진다.

20세부터 요리사로서 수련을 하던 중 32세 때 스페인 요리에 매료되어 2019년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스페인 말라가에서 요리 실력을 갈고 닦으며 스페인 요리 경험을 쌓은 하타시타씨. 빠에야의 발상지인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매년 개최되는 빠에야 세계 대회 'World Paella Day Cup 2023'에서 일본인으로서 당당히 첫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1위에 올랐다.

갯장어 파에야는 갯장어 육수와 갯장어의 맛을 모두 흡수한 쌀이 일품이다. 쌀은 시가현산 시키유타카를 사용했다.

"빠에야로 사람과 사람, 일본과 스페인, 그리고 세계를 연결하고 싶어요. '한 솥밥을 먹는다'는 말처럼 냄비 한 면에 구워진 빠에야를 함께 나누어 먹는, 그런 기쁨이 넘치는 시간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하타시타 씨의 특선 요리는 물론 빠에야다. 하타시모 셰프는 갯장어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다. 육수로 더욱 깊어진 빠에야는 기존 빠에야의 이미지를 뒤집어 "이렇게 맛있는 빠에야는 처음"이라며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빠에야로 세상을 행복하게"라며 웃는 하타시타 셰프가 만들어내는 요리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