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4월 18일 open
[헤이안 신궁 바로 옆에 있는 [ristrante DONO](교토부 교토시 사쿄구)는 지구의 은혜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이름 붙여진 이탈리아 요리점이다. 이탈리아에서 5년, 프랑스에서 1년 동안 수련을 쌓은 후 도쿄와 오사카에서 요리사로 활약한 중동 출신 셰프가 태어나고 자란 교토에서 문을 연 가게다.
디너 코스에서 느껴주었으면 하는 것은 야채의 맛이다. 사용하는 야채는 자신의 밭에서 수확한 것이나 아는 농부로부터 구입한 것 등으로, 만드는 사람의 표정을 꼼꼼히 살피며 엄선한다고 한다. 중요한 야채는 요리의 메인이나 색을 내는 것 외에도 훈제하여 수프나 소스의 베이스로 사용하기도 한다.
요리는 모두 계절별 디너 코스 1만4500엔의 일례. 촬영 당시의 antipasto fresco는 호박. 으깬 감자, 흰 강낭콩, 베이컨, 민들레를 장식해 정원을 표현한 냉채.
가게의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가게 안의 모든 창문의 높이가 [헤이안 신궁]의 도리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치밀하게 계산되어 있다. 그 밖에도 영국에서 사용되었던 400년 전 벽돌을 붙인 내벽과 대리석 테이블도 눈여겨보자. 주방 안쪽에는 가마가 있어 셰프가 장작을 다루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날의 risotto는 문갑오징어, 마늘. 훈제 오징어는 씹는 맛이 좋고, 쌀은 맛이 스며들기 쉬운 주미(酒米)를 사용했다.
장작으로 훈연한 고기와 해산물, 야채는 수분이 적당히 유지되어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코스 요리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돌체는 자리를 옮겨 바 카운터에서 서빙된다. 취향과 포만감 등을 물어보며 디저트 메뉴를 추천해 주니 셰프와의 대화를 즐기며 여유롭게 흐르는 시간에 몸을 맡겨보자.
이 날의 second carne은 사슴구이. 냄새가 없고 담백한 맛, 칼로 쉽게 자를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워 지비에 요리의 이미지를 바꿔주는 한 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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