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3월 5일 open
중국 란저우 지방에서 탄생한 란저우 소고기 국수는 이제 중국 전역에 전문점이 퍼져 있는 국민 음식이다. 중국 출신인 주인 만 씨는 현지에서 소고기 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친척으로부터 만드는 법을 전수받아 교토에 전문점을 열었다. 주문을 받고 나서 면을 뽑는 것도 팔각과 계피 등 약 20종류의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도 본고장에서 전해 내려오는 방식이다. 카운터 너머로 양손 가득히 면을 반죽하는 모습은 박력 넘치고, 4시간 이상 끓인 사골 국물은 부드러운 맛이며, 거기에 가미된 향신료가 매운맛보다는 약선 같은 깊이를 더한다. 국물을 다 마시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납득이 간다. 사진은 란주 소고기 국수 850엔. 가는 면과 납작한 면을 선택할 수 있는 란주 소고기 국수 850엔. 약선 향신료로 볶은 소고기와 무 등이 올려져 있다. 면은 반죽하기 쉽도록 글루텐이 풍부한 홋카이도산 강력분 '유메치카라'를 사용했다.
만아동 씨
10년 전 유학생으로 교토에 왔다.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중국식 소고기 국수 맛을 알리고 싶어 2019년 후시미에서 개점. 올해 3월 현재 위치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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