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 특별관람 / 기요미즈데라
본당 남쪽 정면, 금운계라고 불리는 경사면에 돌출된 청수 무대. 높이 약 13m, 4층짜리 빌딩 정도 높이.
교토를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인 [기요미즈데라]는 2020년 12월에 반세기 만에 대수리가 완료되어 본당과 기요미즈 무대가 새롭게 단장했다.
광활한 경내와 주변 산을 물들이는 단풍과 벚꽃도 유명하다.
11월 하순부터 12월 초순까지 약 1000그루의 단풍나무와 산단풍이 단풍이 들어 경내를 붉게 물들인다. 특히 오쿠노인과 청수(清水の舞台)로 알려진 본당과의 대비는 꼭 봐야 할 볼거리다.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에는 약 1000그루의 산벚나무와 왕벚나무 등이 만개해 본당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각별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단풍과 벚꽃이 피는 시기에 열리는 야간 특별관람에서는 경내가 라이트업되어 유유자적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778년(호카메 9)에 연진상인이 창건한 이래 1240년 이상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을 지켜온 기요미즈데라. 지금까지 세력 다툼에 휘말려 불태워지거나 응인의 난으로 전소되는 등 10번 이상 재난에 의해 소실된 적이 있다. 고난을 겪을 때마다 절과 민중이 한마음으로 재건해 왔다는 역사 위에 현재의 모습이 있다.
무대 판은 새 편백나무 판으로 교체했다. 높은 기둥에 설치된 의보주는 에도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소실될 때마다 옮겨졌다고 전해지는 본존은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의 요청에 따라 모습을 바꾸어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는 십일면천수관음상이다. 비불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본당 부엌의 문이 닫혀 있으며, 직접 볼 수 있는 것은 33년에 한 번, 2033년에 한 번이다. 그 전까지는 본존을 본뜬 오레다치(御前立)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본당에서 합장함으로써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깨달음을 느껴주셨으면 한다. 경내에 있는 짧은 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는 것도 좋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마음과 조용히 마주할 수 있고, 무뎌진 감각이 맑아질 것입니다."라고 가르쳐 준 오니시 코히사 씨는 말한다. 자연 속에 자리한 기요미즈데라를 둘러보며 얻은 편안함이 마음의 탁한 기운을 걷어내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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