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토 시내의 맛집에서 제철의 미각을 조금 저렴하게 만끽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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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마치야의 문을 열면 오래된 대형 시계와 레코드 재킷, 사진작가들의 사진 등으로 장식된 독특한 세계가 펼쳐지는 [이치켄 우루루](교토부 교토시 시모교구)가 있다. 오랫동안 음식점 홀에서 일했던 나카니시 씨가 '요리는 물론 가게의 분위기도 즐겨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든 공간이다.
사케와 오반자이를 비롯해 교토의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이치켄 우루루]의 반찬은 교토의 식문화를 소중히 여기면서도 서양 야채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등 유연한 발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사케와 잘 어울리도록 맛을 낸 것도 포인트다.
가게 이름은 술 한 잔을 기울인다는 역사적 용어인 '一献'과 부드러운 단어인 'うるうる'을 조합해 지었다. 사케 애호가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케에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도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가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주 2회 카페 영업도 하고 있으며, 엄선된 커피와 교토 야채를 얹은 개성 있는 토스트를 제공한다.
주키니 소금 다시마 무침 650엔. 부드러운 맛 속에 소금 다시마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가쓰오부시 육수가 스며든 참마 매실맛 조림 600엔. 미리 삶아서 조리하는 정성스러운 일품으로, 기분 좋은 끈적임과 바삭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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