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요리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교토에서는 우동이라고 해도 면의 품질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각 가게의 신념이 담긴 육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먹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깊은 맛의 육수와 그에 어울리는 면, 거기에 중독성 있는 맛의 카레 루와 다양한 양념 등 독창적인 재료가 결합하면 '줄을 서서라도 먹고 싶다', '멀리서라도 가고 싶다'는 명점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편집부가 엄선한 교토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명물 우동을 주문해 원하는 시간에 집에서 느긋하게 맛볼 수 있는 아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사치를 누려보자.

교토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우동 전문점 [아지아미카]의 즉석면 4종 세트. 다시마, 소다부시, 고등어부시, 우루메부시, 정어리부시를 독자적으로 배합한 육수는 깊은 맛이 포인트. 간판 메뉴인 카레 우동과 TV 프로그램에서 패키지 디자인이 결정된 카레 라멘은 엄선된 향신료가 육수와 뛰어난 궁합을 자랑한다. 교토 우동은 어묵이나 야채 등 재료를 추가해 취향에 맞는 한 그릇으로 완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상품 '교토 말차 육수 우동'은 이 가게의 자랑인 육수와 부드러운 우지 말차가 어우러진 새로운 감각의 맛이다. 함께 제공되는 일본식 향신료의 명가 야마쓰지다의 국내산 혼타카 일미(本鷹一味)가 더해져 더욱 풍미가 풍부하다. ［아지아미카]의 특징이 잘 살아있고, 즉석에서 먹는 것 이상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면을 맛보길 바란다.

1967년 초대 주인인 시나가와 요시노 요시히로・토미 부부가 긴카쿠지마에에서 창업한 [메이다이오멘]은 교토의 유명 우동 전문점이다. 교토의 유명 우동집의 인기 메뉴인 츠케멘 우동. 면과 육수 모두 가게의 맛과 같은 퀄리티로 제공하고자 장인이 하나하나의 공정을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 가게의 맛을 냉동 우동에서도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조슈산과 홋카이도산 밀, 교토 프리미엄 밀을 블렌딩한 수제 면은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또한 제면에는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산 아카모쿠가 들어간 '이토의 소금'을 사용하여 부드러운 감칠맛이 남는 면으로 완성했다. 진한 육수에 우엉볶음, 참깨를 듬뿍 넣고 취향에 맞는 양념채소와 함께 먹으면 집에서도 가게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우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우동의 명가 [야마모토 멘쿠라]. 점주인 야마모토 카츠유키 씨는 할머니가 예전에 우동집을 운영하던 곳에서 2006년에 가게를 차렸다. 야마모토 멘쿠라]가 자랑하는 가케우동, 키츠네우동, 고기 된장 우동 3종을 세트로 제공한다. 가케우동은 심플하기 때문에 정성스럽게 우려낸 육수의 풍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육수가 스며든 커다란 튀김이 일품인 키츠네 우동은 한 번쯤은 맛보고 싶은 인기 메뉴다. 매콤한 고기 된장이 육수의 맛을 돋보이게 하는 고기 된장 우동은 식욕을 돋우는 한 그릇이다. 모두 면발이 가늘어 입안에서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탄력 있는 면과 진한 맛의 육수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