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중화요리점을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사가 아라시야마에 열고 싶다는 점주 야마구치 씨가 2006년에 시작한 [혼혼 사가 아라시야마점].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로 항상 붐비는 인기점이다. '모처럼 교토에 왔으니 교토의 식재료를 맛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교토포쿠, 만간지 고추, 교마치야 간장, 니시쿄 미소 등 교토의 식재료를 사용한다. 산지를 고집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생산 현장까지 찾아가 직접 눈으로 보고 납득할 수 있는 것만을 고르고 있다.

엄선하여 구입한 재료는 요리사가 정성을 다해 조리한다. 섬돼지 삼겹살 조림은 3시간 이상 시간을 들여 완성하는 일품이다. 껍질을 벗긴 삼겹살은 표면을 구운 후 기름을 빼기 위해 한 번, 맛을 스며들게 하기 위해 한 번, 총 두 번으로 나눠서 익힌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의 껍질을 벗긴 삼겹살에 간장과 설탕을 베이스로 한 달콤한 양념이 잘 스며든 맛은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술을 좋아하는 야마구치 씨가 엄선한 교토의 토속주를 맛볼 수 있는 것도 [혼혼 사가 아라시야마점]의 매력이다. 가게 안에 진열된 다양한 라인업 중에서 그날의 기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술에 맞게 맛을 낸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