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마쿠라 시대 말기에 선승에 의해 정진 요리의 식재료로 교토에 전해진 역사를 가진 생강. 1853년(가에이 6)에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와 니시혼간지(西本願寺) 근처에서 창업한 [오오도(麸藤)]는 전통 생강을 계승하고 있는 가게다. 엄선된 재료를 사용한 전승 제법으로 지금도 장인이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다.

밀가루에서 정제된 글루텐에 떡가루를 섞어 찌거나 삶아 만든 생강은 부드럽고 쫀득쫀득하며 적당한 탄력이 있는 독특한 식감을 자랑한다. 또한 색과 모양을 자유자재로 가공할 수 있는 생강은 계절감을 연출하여 요리에 색감을 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쿠라조기, 단풍조기, 단풍조기 등 사계절 식물을 모티브로 한 꽃조기, 테마리조기 등 아름다운 생조기 상품도 많다. 화각은 색을 입힌 판 모양의 화각을 겹겹이 쌓아 모양을 만들고, 테마리 화각은 가늘게 뻗은 화각 실로 하나하나 문양을 그려 넣는 등 섬세한 장인정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오도(麸藤)에서는 생오징어에 익숙하지 않고 조리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상품도 준비했다. 야채나 닭고기 소보로쿠키 등의 재료가 들어간 카야쿠보, 참기름에 천천히 익혀 튀긴 육조보 등 보리멸을 살린 독창적인 맛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