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토 모츠나베 가메하치]는 운치 있는 폰토초 거리와 교토의 번화가인 기야마치 거리를 잇는 뒷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개업은 2008년. 모츠나베의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겨울에는 예약을 받지 못할 정도로 인기 가게가 되었고, 이듬해에는 같은 폰토초에 2호점 [가메하치 별관], 시조카라스마에 또 다른 브랜드 [모츠나베 슈토라]가 문을 열었으며, 2015년에는 오사카, 도쿄에도 진출해 현재는 각지에서 교토에서 출발한 모츠나베로 사랑받고 있다.

창업 이래 누적 판매량이 무려 100만 개가 넘는 모츠나베는 오너가 전국에서 식재료를 공수해 시제품을 거듭해 완성한 것이다. 소뼈를 장시간 끓인 육수에 가쓰오부시와 다시마로 우려낸 육수, 흰 된장을 더해 교토다운 맛으로 완성했다. 곱창은 오미 소의 소장(곱창)을 사용했다. 기존의 곱창의 이미지를 뒤엎을 정도로 부드럽고 잡내가 없으며, 지방과 하나가 되어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기계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전처리를 하여 곱창 본연의 맛을 살리는 것도 맛의 비결이라고 한다. 전골의 마지막에는 죽이나 면을 넣어 곱창의 맛이 녹아든 국물을 충분히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