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가 오와리야]는 1465년(간쇼 6)에 과자 가게로 창업했다. 메밀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에도시대 중기였다. 중국(송나라)의 선 수행승으로부터 소바를 자르는 기술을 전수받아 소바를 주문받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제과점 '본가 오와리야'는 소바집으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선사와 궁궐을 드나들며 1702년(겐로쿠 15)에 현재 16대까지 이어지는 초대 당주가 제과점과 함께 소바집을 개업하고 이후 '궁내청용 소바사'(궁내청 납품)가 되었다. 그로부터 320년, 교토의 역사와 함께 걸어오면서 전통 있는 가게로서 제과점과 소바집의 두 가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가게에서는 홋카이도 북부 오니와이시후에서 계약 재배한 향기로운 메밀을 사용한다. 소바의 맛을 살리기 위해 교토 지하 깊숙이 저장된 히에이산 수계의 복류수를 끌어올려 소바를 뽑거나 육수를 만드는 데 사용하고 있다. 교토 다카시마야 7층에 지점을 만들 때도 양질의 물을 구하기 위해 50m 깊이의 우물을 팠다고 한다. 육수 등에 사용하는 재료도 모두 엄선하여 만들어지고 있으며, 그 최고급 소바는 지금까지도 교토에서 사랑받고 있다. 13대째의 소바 떡과 14대째의 소바 판, 15대째의 소바 구운 고사리 떡・소바 보루, 16대째의 소바 카린토・소바 크런치 등 대를 이어 당주가 고안한 소바 과자들도 인기가 높다.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