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베에 유바]는 3대 산쥬로(三十郎)가 만든 '先義後利(선의후리)'라는 가훈을 지키며 교토에서 유바 장사를 계속해 왔다고 한다. 메이지 시대에는 9대 토라지로(虎治郎)에 의해 시대에 맞는 도전 정신을 중시하는 '불역유행(不易流行)'이라는 가훈이 추가되었고, 이때부터 사찰의 요청으로 유바 제조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쇼와 말기에는 본점 안쪽에 찻집 [한베에]를 마련하고, 찹쌀떡과 유바 요리 [무시야이]를 제공했다. 당시에는 아직 흔치 않았던 전통적인 교토 전통가옥을 활용한 가게에는 지금도 120년 전의 오쿠도산과 우물이 남아 있어 운치를 느낄 수 있다.

현재는 일식뿐만 아니라 양식, 중식, 디저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후후후를 활용한 요리법을 고안하고 있다. 레시피 북 출판과 요리 교실 개최를 통해 현대인의 식생활에 맞는 두릅 요리를 제안하고 있으며, 2022년 4월에는 [Café 후후후후안]을 오픈하여 두릅과 유바를 사용한 건강한 점심과 신감각의 디저트로 손님들을 매료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