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토는 전국적으로 보아도 표고버섯 생산량이 적어 슈퍼 등 매장에서 현지산 표고버섯을 볼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런 교토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하고 질 좋은 표고버섯의 맛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2015년 표고버섯 사업을 시작한 [아비아스 교토]가 있다. 생산량이 아닌 품질에 중점을 두고 장기 감수 재배라는 독자적인 재배법을 개발했다. 이는 표고버섯의 표면이 갈라지지 않을 정도의 수분량으로 조절하여 끈적임 발생을 억제하고, 보통의 약 1.5배의 시간을 들여 천천히 재배하는 방식이다. 이 재배법으로 냄새가 없고 향기로운 표고버섯 생산에 성공했다. [아비아스 교토]에서 생산된 생 표고버섯은 '교토가 키운 버섯'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교토부 내 생산 직매장이나 슈퍼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맛이 진하고 육질이 두껍고 육즙이 풍부한 표고버섯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자사 표고버섯을 사용한 상품 개발도 시작했다. 같은 해에 '교토가 키운 버섯의 농익은 포타주'가 탄생했다. 표고버섯은 일식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아비아스 교토]의 표고버섯은 풍미가 강해 서양식 재료로도 안성맞춤이다. 2021년에는 말린 표고버섯 '교토 단바 표고버섯의 그곳에서'도 판매하며 다양한 상품으로 표고버섯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