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 브랜드인 '아사지노'는 1677년 후미즈오 천황의 황자인 쇼고인궁 도키히로(聖護院宮道寛親王)으로부터 받은 와카(和歌)에서 이름을 따온 데서 유래한다. 당주인 도키에게 양조를 배웠다는 히라이 히로코 씨와 남편 쇼타로 씨가 부부 삼각편대로 만드는 양조는 시가현의 사케를 중심으로 다양한 변형을 통해 그 맛을 추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오쓰시 북부의 타나다에서 재배되는 사케 품종 '긴부유키'를 사용한 '기타후나지 순음양 무여과 생원주'는 차갑게 마셔도 좋지만 상온이나 50도 정도의 따뜻한 술로 마셔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같은 오쓰산 쌀 '미즈카가미'를 사용한 '순백대음양(純白大吟醸) 안논~unknown~'은 교토 마쓰오타이샤의 무녀를 거쳐 현재는 '일본 술 소녀'로도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마쓰우라 스미레가 고안하고 라벨 디자인을 담당한 상품이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미래에 대한 안정을 기원하며 제작된 이 술은 "보이지 않는,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두려움과 희망을 가지고 나아간다", "미생물과 발효의 미지의 영역과 가능성을 믿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라는 의미를 합쳐서 지어진 이름이다. 부부의 애정이 듬뿍 담긴 [히라이 상점]의 술. 그 부드러운 맛을 꼭 한 번 맛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