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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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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축제 기간 동안은 오이 단절의 한 달! '교토의 오이 봉쇄'

교토 7월의 주인공라고 하면,기온 축제이다. 야사카 신사의 제례로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기온마츠리의 나가토호코

이 계절, 교토는 온통 기온마츠리로 물드는데, 사실 7월의 교토에는 또 하나의 축제가 있다,음의 주역가 존재했다.

바로 그것이다,여름 채소의 대표 '오이'이다.

여름 채소의 대표 '오이'

야사카 신사의 문양은 '고카카하나(五瓜に唐花)'로, 오이를 얇게 저며서 자른 단면 모양과 닮았다고 한다.라고 한다.

오이 단면

"신과 닮은 오이를 입에 넣는다는 건 두려운 일이야."예로부터 시조들은기온마츠리가 열리는 1월 한 달 동안 오이를 먹는 것을 봉쇄한다.익숙해져 있다.

오이는 여름 불쾌지질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금이 제철인 오이를 굳이 봉인해두면 어떨까,역병 퇴치를 기원하며 기온마츠리가 무사히 끝나기를 기원한다.즉...,좋아하는 것을 일정 기간 동안 끊음으로써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성취 방법 중 하나인 '단절물'와 같은 이유일 것이다. 오이의 '瓜'는 오이가 아니라 오이라고도 하는데 .......

 

그런데 오이가 봉인되는 것은,기온마츠리 관련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교토에서는 주로토요일까지 액운을 쫓는 전통 행사로서'오이 봉지'를 하고 있는 사찰이 있다.

오이 봉지란?병마귀를 오이에 가두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비의(秘儀)이다. 이는 약 1200년 전 공해 대사가 당나라에서 전해진 액막이의 비법으로, 오이에 병마를 봉쇄하고 병마 퇴치를 기원하는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여름철은 체력이 떨어지고 피곤하고 병에 걸리기 쉬운 시기라고 생각했다.

교토에서는 니시가모의 진코인(神光院)과 오무로의 렌게지(蓮華寺), 나루타키(鳴滝)의 산보지(三宝寺)에서 오이 봉납을 하고 있어 참배객들로 붐빈다. 참배객들은 오이와 이름, 병명 등을 종이에 적어 기도를 받고 영력을 얻은 오이를 집으로 가져간다. 그 오이로아픈 부위나 나쁜 부위를 쓰다듬어 병을 옮기고 봉쇄하고 흙에 묻어 병이 낫기를 기원한다.라는 것이다.

오이 봉합은 사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고치산 연화사에서는 오이를 가져간 후 3일 동안 아침저녁으로 부동명왕 진언이나弘法大師御寶号를 외우면서 몸의 아픈 부위를 오이로 쓰다듬어 치유를 기원한다.4일째 되는 날 아침, 사람이 밟지 않는 곳에 오이를 묻거나 강물에 흘려보내면 병마에 대항할 수 있다.라고 한다. 묻을 곳이 없는 사람은 절에 가져가도 좋다.

고치산 연화사

오이를 흙에 묻어 자연으로 돌려보내면 질병도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흙 속에서 오이가 썩어가면서 병이 낫는다.와 같이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진 오이로 몸의 안 좋은 곳을 가리키면 그수분에 나쁜 부분이 녹아내린다라고 생각한다고 들었다.

그런데 왜 오이를 대신할 수 있을까?

오이는 수분이 많아 썩기 쉽고 빨리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점과 이 계절에 오이를 많이 수확할 수 있어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였을 것이다. 참고로 같은 7월, 카카가야의 안라쿠지 절에서는 중풍을 막기 위한 중풍마법 '호박 공양' 등도 행해진다.

가까운 '음식'에 복을 빌고 소원을 비는 풍습은 선조들의 지혜와 일본 특유의 식문화와도 같아서 흥미롭다.

 

교토의 마하이탐방이란?

교토의 거리 곳곳에 존재하는 전승. 1200여 년의 세월을 거쳐 탄생한 '마하'의 신비로운 교토의 '이'세계를 월간지 Leaf에서 '교토의 마계탐방'을 연재했던 오피스 TO의 두 사람이 실제로 그 곳을 방문하면서 풀어본다.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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