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에 상연된 애틋함과 향수를 담은 사이코코미디 『그토록 다정다감했던 골렘』. 이번에 "유럽 기획의 코미디를 하고 싶다"(우에다)는 바람으로 14년 만에 리메이크 재연이 결정되었다!

판타지 등에 등장하는 흙으로 만들어진 괴물, 골렘.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한 야구선수를 쫓아 그의 고향에 왔다가 공터 한구석에 서 있는 골렘을 보고 투수가 골렘과의 추억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기자회견에서 우에다는 "흙의 거상을 주제로 흙을 파헤치고, 기억을 파헤치는 판타지 코미디다. 지난번에는 기세 좋게 공연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 후 14년이 지난 우리가 연기하면 어떨까. 단체로 하는 만담 같은 느낌이라서, 쫀득쫀득하면서도 플러스 알파를 붙이겠다는 생각으로 파워업해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내용적으로는 심플한 설정으로 배우들끼리 서로 정직하게 발제하고 싶어서 지금이라면 이렇게 할 수 있다, 지금의 힘으로 하면 이렇게 될 거라고 새롭게 재구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코미디적인 연극이 강점인 유럽 기획의 '군상으로 매료시키는 만담'이라는 재미가 틀림없는 작품이다. 또한 "골렘의 시선과 관객의 시선,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관점이 달라지지만, 어느 쪽에서 보더라도 코미디가 되는 것이 전제"(우에다)라고 하여 더욱 기대가 높아지는 무대, 간사이에서는 시가・교토・오사카에서 상연된다고 하니, 어떻게든 보러 가보고 싶다!

작・연출／우에다 마코토
출연/이시다 고타 사카이 젠후 사카이 요시후미 카쿠타 타카시 스와 마사 토사 카즈나리 나카가와 하루키 나가노 소노리 니시무라 나오코 후지야 리코 / 가네마루 신타로 가메지마 가메지마 가즈노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