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느긋하게 둘러보고 싶다! 교토의 교외 카페 8곳...
교토는 카페의 격전지.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전통 있는 순수 카페부터 엄선된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가게, 운치 있는 전통가옥을 리노베이션한 가게, 감각적인 최신식 카페까지 개성 넘치는 카페가 즐비하다. 이번에는 Leaf 편집부가 엄선한 추천 카페를 소개한다.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아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자.
오노차 랑도샤의 다과로 유명한 [마르블랑슈]가 운영하는 [제이아르 교토 이세탄] 3층에 있는 [마르블랑슈 로망의 숲 카페]. 이곳에서 제공하는 교토 홍차는 차 과자를 통해 인연을 맺은 차 농가와의 인연으로 탄생한 마르블랑슈 오리지널 일본식 홍차다. 찻잎의 재배부터 발효까지 정성 들여 만든 미디엄 바디의 크래프트 티로 완성되었다. 우유나 버터와의 궁합이 뛰어나다. 교토 홍차와 함께 행복한 티타임을 즐겨보자.
교토 홍차와 베이크드 케이크의 디저트 세트 1700엔. 교토 홍차와 촉촉하고 진한 클래식 쇼콜라에 과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을 토핑으로 얹었다. 케이크는 그 밖에도 일본산 밤과 코냑 향이 나는 케이크 등 엄선된 베이크드 케이크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사반세기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다료토로리]. 팥은 엄선된 팥을 사용하며, 절묘한 단맛을 추구하여 입에 넣었을 때 팥의 맛과 향이 퍼져 나간다. 말차를 즐길 수 있는 제이알 교토 이세탄 한정 파르페는 말차-바닐라 아이스크림, 시라타마, 말차 젤리, 팥앙금 등 다양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함께 제공되는 말차 연유 소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제이알 교토 이세탄 한정의 교토 도지리 파르페 - 말차 - 1727엔. 말차 소프트크림, 말차 피낭시에 등을 아낌없이 담아 말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별도로 제공되는 말차 연유 소스를 뿌리면 더욱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감을 자극하는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FUKUNAGA901]. 제철 과일을 듬뿍 담은 '야마' 시리즈 파르페와 교토 도자기, 기요미즈야키 접시에 진짜 이끼를 깔아 만든 예술적인 '교토 분재' 등 눈으로 보고 입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디저트들이 가득하다. 교토 우지 말차의 진한 향과 부드러운 말차 아이스크림, 그리고 시라타마, 후쇼콜라 등 일본식 재료가 빚어내는 하모니는 일품이며, SNS에서 사진 찍기에도 좋은 추억의 디저트를 즐겨보자.
교토 분재 1600엔. 숟가락으로 으깬 말차 튈에 흑꿀을 뿌려 말차의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지은 지 100년 된 교토 전통가옥을 개조한 [aotake]는 교토역 근처에 있는 작은 아지트 같은 차 전문점이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찻잎의 풍미를 중시하여 홍차는 봄, 여름, 가을에 수확하는 시기와 농장을 엄선하고, 일본차는 차 농가가 직접 손으로 따서 정성껏 재배한 옥로 등, 점주가 엄선한 차를 즐길 수 있다. 고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공간에서 행복한 한 잔을 찾아보자.
센차 사에미도리 1400엔. 와즈카마치의 미나토 켄이치로 씨가 재배한 사에미도리는 진한 맛과 상쾌한 청량감을 겸비한 세련된 맛이 특징입니다.
한적한 주택가에 조용히 자리 잡은 [Walden Woods Kyoto(월든 우즈 교토)]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새하얀 공간이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자체 로스팅 커피숍으로, 2층에는 개방적인 이트인 공간이 펼쳐져 있으며 계단식 벤치 좌석에서 엄선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새롭게 등장한 슈크림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커스터드 크림이 듬뿍 들어간 인기 상품이다. 커피 향이 감도는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월든 크림 퍼프 300엔과 카페라떼 600엔. 적당한 단맛의 슈크림은 밀키한 카페라떼와 궁합이 좋다.
1948년 창업한 [카페 소와레]. 쇼와시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푸른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게 안은 마치 타임슬립을 한 듯한 복고풍의 공간이다. 가게 이름의 소와레는 프랑스어로 '야회'라는 뜻으로, 해가 지면 가게 안을 감싸는 푸른 조명이 어딘지 모르게 요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5가지 색의 젤리가 보석처럼 빛나는 젤리펀치는 2025년 탄생 50주년을 맞이한다. 쇼와시대를 대표하는 미인화의 거장 도고 아오이(東郷青児)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컵과 잔도 매력 중 하나다. 레트로한 분위기 속에서 우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젤리 펀치 750엔. 과일은 계절에 따라 다를 수 있음
1934년 교토에서 탄생한 [프랑수아 다방]. 서양의 거리 풍경과 호화 여객선의 홀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는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학생들이 문화와 자유를 이야기했던 이 역사적인 공간은 20년에 한 번씩 정성스럽게 정비하여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 지금은 국가 등록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유서 깊은 이곳에서 세미위너 타입의 커피와 수제 케이크를 맛보면 누구나 신사 숙녀가 된 듯한 우아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추천한다.
레어 치즈 케이크 700엔. 진한 크림치즈와 생크림이 녹아내리는 듯한 맛.
고도의 숨결이 느껴지는 마을집을 개조한 시크한 베이커리 카페. 직접 로스팅한 스페셜티 커피와 갓 구운 빵의 향긋한 향기에 둘러싸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랑거리인 크로와상과 캄파뉴는 입에 넣는 순간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한다. 점심은 직접 만든 빵과 커피 세트를 추천한다. 밤에는 촉촉한 어른의 공간에서 수제 빵과 술을 맛보며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무화과 카시스 마리네이드와 생햄, 마스카포네 880엔
가모가와 강변에 자리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명주실 몽블랑 전문점. 얇고 투명한 비단 직물을 뜻하는 '사'와 한 올 한 올 접어서 만드는 '직조'라는 이름에 걸맞게 1mm의 가는 금실로 엮은 몽블랑은 입에 넣는 순간 밤의 향긋한 향이 퍼진다. 제철 과일과 일본산 밤을 아낌없이 사용한 파르페 등 계절마다 바뀌는 특별한 디저트도 인기다. 주문이 들어오면 정성껏 짜낸 갓 만든 몽블랑의 진한 밤의 풍미를 맛볼 수 있다.
샤 3080엔. 최고급 단바쿠리를 사용한 몽블랑은 진한 밤의 단맛을 즐길 수 있는 일품이다.
기야마치에 등장한 한국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카페바 [GOOD morning RECORD BAR]. 회전문 옆에 턴테이블이 있고, 70~90년대 서울과 시티팝이 흘러나오는 가게 안. 커피와 도넛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커피와 도넛을 천천히 맛볼 수 있다. 언뜻 보기에 미국적인 공간이지만, 그곳에는 한국 젊은이들의 리얼한 문화가 숨 쉬고 있다. 한국과 인연이 있는 DJ와 크리에이터들과의 교류로 탄생한 한국 문화를 즐겨보자.
GM 도넛(버터) 700엔. 니조의 인기 베이커리 [Krus]에서 구입한 탄력 넘치는 도넛에 소금 버터를 듬뿍 얹은 도넛.
200년 이상 된 교토의 전통가옥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수제 카페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이치카와야 커피]. 전통 찻집에서 오랜 시간 동안 수련을 쌓은 점주가 교토 도자기, 기요미즈야키 장인이었던 할아버지의 공방을 개조해 2015년에 오픈했다. 장인의 아버지와 형이 만든 컵에 따라주는 직접 로스팅한 커피는 풍미가 풍부한 3종류의 블렌드가 준비되어 있다. 리필은 다른 종류로 리필도 가능하니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반가운 서비스다. 정성스럽게 만든 과일 샌드위치와 샌드위치, 오므라이스 등 카페 메뉴도 충실하다. 아름다운 그릇과 함께 정성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
데미오므라이스 800엔. 심플하지만 감칠맛 나는 버터 라이스는 진한 데미소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
기온초 남쪽 골목 안쪽. 옛 기온의 정취가 짙게 남아있는 곳에 자리한 일본 과자 명가 [가키젠라보]가 운영하는 [ZEN CAFE]가 있다. 오래된 건물을 현대적으로 개조한 가게 안에서 계절감 넘치는 화과자와 엄선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간판 메뉴인 쿠즈모찌는 요시노모토葛를 사용한 부드러운 식감과 수제 흑설탕 시럽의 풍부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만든 맛은 그야말로 장인의 기술이다. 앤티크와 현대 작가의 가구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호화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쿠즈모찌 음료와 세트 1700엔. 별도로 제공되는 콩가루를 뿌리면 맛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
1861년 창업한 전통 있는 차 도매상이 운영하는 카페. 엄선된 차를 듬뿍 사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산 최고급 찻잎을 사용한 색색의 차와 다과를 페어링할 수 있는 '차영미(茶詠み)'를 비롯해 찻잎 본연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기온 기타가와 한베에] 만의 차와 과자를 즐겨보자.
차영미 2900엔. 일본산 최고급 찻잎을 사용한 말차, 센차, 호지차, 일본식 우롱차, 일본식 홍차와 각각의 맛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고안된 한입 과자와의 페어링을 즐길 수 있다.
프랑스 출신인 마츠모토 타케시 셰프가 손님 한 명 한 명을 위해 정성껏 만드는 디저트 살롱. 주문을 받은 후 정성스럽게 완성하는 아셰트 데 세르와 타르트는 셰프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만들어지는 유일무이한 맛과 식감, 향을 즐길 수 있다. 디저트와 함께 술이나 청량음료와의 페어링도 제안하여 오감을 자극하는 행복한 시간을 선사한다.
무화과/하이비스커스/장미 2000엔. 주문을 받고 나서 만드는 아셰트 데 세르는 한 단계 높은 특별함을 연출한다.
[지온인] 근처에 있는 [기쇼카료 기온 본점]은 고풍스러운 교마치야를 리노베이션한 가게에서 콩가루를 사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인 볶은 콩가루 파르페는 고소한 콩가루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사이에 두유 블랑망쥬와 구운 차 젤리가 여러 겹으로 겹쳐져 있어 바삭함과 머랭의 바삭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콩가루 향이 가득한 매장에서 콩가루 디저트를 즐겨보자.
볶은 콩가루 파르페 1390엔. 함께 제공되는 흑꿀을 섞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반죽 위에 듬뿍 올려진 알록달록한 과일들. 그 아름다움에 반할 수밖에 없는 타르트 전문점 [KYOTO KEIZO OYATSU]. 현지 과일 가게에서 구입한 제철 과일을 사용한 타르트 등 약 10종류가 쇼케이스에 진열되어 있다. 파티시에 이케모토 씨가 고집하는 타르트 반죽은 쿠키처럼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아몬드와 버터, 바닐라의 풍부한 향이 느껴지는 크렘드망드와 상큼한 과일의 절묘한 밸런스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무화과 타르트 680엔. 나가노 퍼플 타르트 800엔. 수플레 쇼콜라 타르트 600엔. 치즈 타르트 620엔. 일본 배와 치즈 타르트 620엔. 샤인머스켓 타르트 850엔. 일본산 밤 몽블랑 타르트 750엔. 파인애플 타르트 600엔(시세에 따라 가격 변동 있음).
2009년 오픈한 디자인 사무소가 운영하는 카페. 호리우치 타카시, 요시오카 토모히코, 다카야마 다이스케, 오쿠노 오사무, 나카가키 후미히사 등 5명의 유명 로스터가 만든 SONGBIRD BLEND를 중심으로 커피와 궁합이 잘 맞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반숙 계란을 얹은 새 둥지 모양의 카레와 푹신푹신하고 육즙이 풍부한 계란 샌드위치가 인기다. 함께 있는 [SONGBIRD FURNITURE]에서는 카페 공간을 꾸미는 오리지널 가구와 잡화를 판매한다. 쇼룸으로도 기능하며, 직접 만져보고 구입할 수 있으니 함께 체크해 보자.
치킨 카레 1150엔. 오픈 초기부터 인기 있는 카레는 치즈와 팍치 토핑을 얹을 수 있다.
지은 지 210년 된 교토부 지정 문화재 저택. 그 정원이 보이는 부지 내에 있는 베이커리를 겸한 카페가 [빵과 에스프레소와 아라시야마 정원 '에스프레소와']이다. 교토다움이 넘치는 뛰어난 위치에서 즐길 수 있는 일본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직접 로스팅한 정통 커피가 화제가 되어 지금은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카페로 자리 잡았다. 쌀가루 카누레와 제철 과일 샌드위치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이 포함된 브런치 세트는 볼륨감 넘치는 일품이다. 옆의 베이커리에서 빵을 구입할 수도 있다. 그날의 추억을 집에서도 여유롭게 맛볼 수 있다.
블랑티 세트・마츠 1인 3500엔은 쌀가루 카누레와 제철 과일 샌드위치, 빵 5종으로 구성된 푸짐한 세트이다.
아라시야마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기름종이 제조의 전통을 자랑하는 [요지야]가 운영하는 오래된 민가 카페. 대표 상품인 [요지야]의 로고 마크 '요지코'가 디자인된 귀여운 파르페와 카푸치노가 인기다. 또한, 밀가루 배합부터 신경을 쓴 수제 생파스타도 점심 식사로 추천한다. 카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인접한 매장에서 교토의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 아라시야마 산책을 하는 틈틈이 고택 특유의 따뜻한 공간에서 마음껏 힐링해 보자.
요지야 파르페 말차 1500엔(사진 가운데), 호지차 파르페(오른쪽), 콩가루 파르페(왼쪽) 각 1350엔. 요지야의 로고인 요지코가 디자인된 귀여운 파르페는 사진 찍기에도 좋다.
한큐 아라시야마역 근처의 호텔 [The GrandWest Arashiyama]에 병설된 [kyocafe chacha]는 수제 와플이 예쁘고 맛있다고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기 카페다.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비주얼의 와플은 테이크아웃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념품으로 가져가도 좋을 것 같다. 아늑한 앤티크 가구가 놓여진 따뜻한 분위기의 가게에서 천천히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아침에도 점심에도 추천하는 교토 와플 모닝 플레이트 2000엔(8:00~12:30 한정)
수년간 600건 이상의 취재 건수! 교토・시가를 잘 아는 편집부가 엄선한 주문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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