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풍의 명소 [에이칸도(선림사)]로 불리는 명소
853년 진언밀교의 도장으로 창건되어 현재는 정토종 니시야마 선림사파의 총본산이다. 교토에서 손꼽히는 단풍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푸른 단풍의 아름다움도 각별하다. 또한 이곳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미카에리 아미타라고 불리는 본존 아미타여래입상의 존재다. 헤이안 시대, 밤새도록 염불을 외우는 7대 영관 앞에 나타나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돌아보는 모습을 전하고 있다. 이 에이칸이야말로 [에이칸도]라는 통칭의 유래가 된 전설의 인물이다. 사원 내 시설에서 병자를 간호하거나 구원의 손길을 내민 일화가 많이 남아있다.
헤이안 시대부터 사랑받아 온 절경을 지금도 즐길 수 있는 것은 지켜온 사람들 덕분이다. 현재 경내에는 약 3000그루의 단풍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그 중에는 승려들이 묘목에서 키워서 심은 단풍나무도 있다. 작은 나무들도 찾아보자.
약 400년 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서원 양식의 석가당. 천황의 칙사가 드나들던 칙사문 앞에는 모래가 쌓여 있는데, 이 모래를 밟으며 몸을 정결하게 했다고 한다.
응인의 난으로 불에 타지 않고 남아 있는 '불의 아미타불', 일반적으로 두 개의 솔잎이 세 개씩 있는 '산코소니(三鈷の松)', 곡선형의 가파른 계단이 용의 몸처럼 보이는 '와룡랑(臥龍廊)' 등 [에이칸도]의 7대 불가사의를 확인하며 지식 욕구를 충족시켜 보자.
미카도 옆에서 이어지는 140단의 돌계단을 올라간 곳에 서 있는 다보탑. 다보탑을 다 올라간 보상처럼 [교토 교엔], 아타고산, 좌대문자 등 [에이칸도]에서 서쪽 방향에 위치한 교토 시내의 경치가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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