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전통적 전통가옥의 아름다움을 현재에 전하는 등록 유형문화재 중 하나인 [토리야산]. 막부 말기의 지사인 사카모토 류마도 사랑한 미즈타키의 명가로도 알려져 있다. 사실 건물 자체는 1788년 창업 이전부터 존재했으며, 그 역사는 270년 정도 된다. 처음에는 기야마치 쪽 본채만 있던 건물에 중2층을 만들고, 쇼와(昭和)시대에 들어서면서 카모가와(鴨川)변에 신자시키(新座敷)를 만드는 등 조금씩 확장해 나갔다고 한다.

가구, 대나무, 당지, 옻칠, 그릇, 걸이... 다시 한 번 둘러보면 다다미방은 다양한 장인의 기술이 집약된 결정체다. 교토의 명가에는 환대뿐만 아니라 손상된 부분은 수리하여 계속 사용하는 유지 관리의 정신이 계승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어떤 가구나 집기에도 의미가 있고, 주인의 정성이 담겨 있다. 방문 손님은 언뜻 보기에 쓸모없고, 일상에 필요하지 않은 것들에서 비일상적인 편안함을 누린다. 다다미방에서 식사하는 문화도 마찬가지다. 다다미에 앉아 강을 바라보며 비전의 물탕을 맛보며 진정한 사치를 느껴보자.